2026년 10월 4일 일요일오늘의 세계 화제를 신문 한 장에

중국발10.06 정리

중국 지면

중국에서 지금 화제인 이야기 · 오늘의 화제 6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1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자료사진 · Yo-Co-Man /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4.0)
중국발

전기차 배터리 73%가 中 몫… K배터리 3사는 12.7%로 뒷걸음

올해 1~8월 전 세계 전기차에 실린 배터리 10개 중 7개 이상이 중국 업체 제품이었다. 한국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844.2GWh로 1년 전보다 19.7% 늘었고, 상위 10곳에 든 중국 업체 7곳의 점유율 합계는 73.3%로 3.6%포인트 올랐다. 1위 CATL(39.4%)과 2위 BYD(15.1%)만 합쳐도 절반이 넘는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8.1%), SK온(2.9%), 삼성SDI 등 한국 3사의 점유율은 12.7%로 3.9%포인트 떨어졌고, 삼성SDI는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SK온의 사용량은 1년 새 14.5% 줄었다. 지역별로는 북미 사용량이 23.7% 감소한 반면 중국을 뺀 아시아는 76% 늘었고, 배터리 종류별로는 리튬인산철(LFP) 비중이 57.3%로 5.1%포인트 높아졌다.

이탈리아 모데나의 마세라티 본사2
이탈리아 모데나의 마세라티 본사 (자료사진 · SurfAst /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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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명차 마세라티, 中 JAC·화웨이 손잡나… 협의 사실 첫 공시

이탈리아 고급차 마세라티의 '구원투수'로 거론되던 중국 기업들과의 협의가 처음 공식 확인됐다. 중국 장화이자동차(JAC)는 9월 28~30일 주가가 20% 안팎 뛰자 상하이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마세라티를 거느린 스텔란티스, 그리고 화웨이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구속력 있는 합의는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탈리아 경제지 일 솔레 24 오레에 따르면 논의 중인 차는 중대형 전기 SUV와 대형 전기 그랜드투어러 두 종으로, JAC가 허페이에서 차체를 만들고 이탈리아 카시노·모데나 공장에서 조립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화웨이는 디지털 콕핏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 같은 핵심 기술을 맡는 구도다. 마세라티 판매량은 2023년 2만 6,600대에서 지난해 8,000대 미만으로 쪼그라들었고, 지난해 조정 영업손실은 1억 9,800만 유로(약 3,000억 원)에 달했다. 새 전략은 12월 모데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선전 화창베이 전자상가 거리3
선전 화창베이 전자상가 거리 (자료사진 · ShiyuZW /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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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갈 땐 빈 가방 챙겨라"… 외국인 7개월간 52조 원 쇼핑

중국 여행에서 산 물건을 풀어 보이는 '차이나 하울(China Haul)' 영상이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 갈 땐 빈 여행 가방을 챙겨라, 지칠 때까지 쇼핑하게 될 테니까"라는 댓글이 화제가 됐고, 구독자 47만 9천 명의 유튜버가 올린 선전 쇼핑 안내 영상은 19만 4천 회 조회됐다. 장바구니에는 드론, 액션캠, 짐벌, 무선 마이크 같은 전자기기부터 구기자 음료와 쑥뜸 상자, 실크 제품까지 담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 1~7월 외국인 방문객이 중국에서 쓴 돈은 2,636억 위안(약 52조 7천억 원)으로 27.8% 늘었고, 출국 때 세금을 돌려받으려는 신청은 세 배로 뛰었다. 선전의 전자상가 화창베이에는 하루 8,000명 가까운 외국인 구매자가 몰리고, 이곳의 AI 안경 판매는 두 배, 드론·로봇 판매는 60~70% 늘었다. 멕시코에서 온 11살 소년은 "멕시코에는 이런 드론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 정저우의 영화관4
중국 정저우의 영화관 (자료사진 · Windmemories /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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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극장가 첫날 360억 원… 1위 '감식 수사극'이 39% 독식

국경절 연휴 첫날인 1일 중국 극장가 매출이 1억 8,000만 위안(약 360억 원)을 기록했다. 1위는 이름난 흔적 감식 전문가 추이다오즈에게서 영감을 받은 천쓰청 감독의 범죄 영화(영어 제목 'Traces of Justice')로, 하루 7,100만 위안을 벌어 전체의 39%를 가져갔다. 코미디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파든'이 4,800만 위안으로 뒤를 이어, 두 편이 첫날 매출의 66%를 차지했다. 연휴 이틀째에는 예매분을 포함한 누적 매출이 3억 위안을 넘어섰고, 재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할리우드 스릴러 'Heart of the Beast'도 관객을 모았다. 극장들은 아이맥스·시니티 같은 고급 상영관을 늘리고 쇼핑몰과 묶은 복합 공간으로 관객을 붙잡고 있다. 다만 티켓 플랫폼 마오옌의 분석가 라이리는 "올해 국경절 라인업은 장르는 폭넓지만 확실한 대작이 없다"고 평가했다.

칭다오 자오저우만 해저터널 내부(기존 터널)5
칭다오 자오저우만 해저터널 내부(기존 터널) (자료사진 · Li Chao /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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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밑 95m를 뚫었다… 中 최장 해저 도로터널 굴착 완료

중국에서 가장 긴 해저 도로터널인 산둥성 칭다오의 '자오저우만 제2해저터널'이 2일 굴착을 마쳤다. 터널 전체 길이는 17.48㎞이고 이 가운데 본선 구간이 14.37㎞에 이르며, 가장 깊은 곳은 해수면 아래 95m(함께 뚫은 서비스 터널은 105m)다. 본선 터널 두 개와 서비스 터널 하나로 이뤄지며, 편도 3차로에 설계 속도는 시속 80㎞다. 공사를 맡은 중국철건 14국의 왕쥔핑은 "발파 공법과 실드 공법을 함께 써서 동쪽과 서쪽 해안에서 각각 파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토사 배출 시스템과 진동 저감 기술을 도입했고, 높은 수압 문제도 신기술로 풀었다. 터널이 열리면 칭다오 도심과 국가급 개발구인 서해안신구를 잇는 또 하나의 바다 밑 길이 생긴다.

윈난성 다리 고성6
윈난성 다리 고성 (자료사진 · Brücke-Osteuropa / 위키미디어 공용 · 퍼블릭 도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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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대신 '한 달 살기'… 中 '뤼쥐' 시장 3조 위안 육박

유명 관광지를 찍고 돌아오는 대신 한곳에 몇 주, 몇 달씩 머물며 현지인처럼 사는 '뤼쥐(旅居)'가 중국 여행의 새 흐름으로 떠올랐다. 장을 보고 요리하고 동네 강좌를 듣는 일상 자체가 여행이 되는 방식이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안의 잠재 수요는 약 6억 회, 시장 규모는 3조 위안(약 60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35~49세가 약 40%로 가장 많고 50세 이상도 12% 정도다. 외국인 사이에서도 인기여서 올해 해외 이용자의 관련 검색은 68.17% 늘었고, 해외 예약의 40%가 7일, 25%가 10일 이상 머무는 일정이었다. CGTN은 관광지를 덜 돌고 온천이나 시골 숙소에서 푹 쉬는 '조용한 여행'도 번지고 있다며, 쉬는 것 자체가 하나의 목적지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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