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년 만에 되살린 공휴일인데 하필 일요일… 성 프란치스코 800주기
이탈리아의 수호성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세상을 떠난 지 800년째인 4일, 이탈리아가 49년 만에 이날을 국가 공휴일로 되살렸다. 10월 4일 공휴일은 1977년 경제적인 이유로 폐지됐다가 지난해 의회가 부활을 결정해 올해부터 다시 쉬는 날이 됐다. 그런데 하필 올해 10월 4일이 일요일이라, 직장인들이 실제로 하루를 더 쉬는 건 이날이 월요일과 겹치는 내년부터다. 아시시에는 순례객과 관광객 3,000여 명이 몰렸고,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미사에는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과 각국 대사들이 참석했다. 정오에는 레오 14세 교황의 삼종기도가 대형 화면으로 중계됐고, 성 프란치스코와 성녀 클라라의 기도서를 처음으로 나란히 선보이는 특별전도 25일까지 열린다. 2014년 한국을 찾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름도 이 성인에게서 따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