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세 10년 새 2배… 스페인 총리, 집값 분노에 '조기총선' 승부수
스페인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5일 11월 29일 조기총선을 치르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정부가 내놓은 주거 긴급명령 2건이 지난 2일 의회에서 잇따라 부결되자 정권을 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부결된 대책에는 임대계약 자동 갱신과 취약 세입자 퇴거 제한, 주택을 사들이는 투자펀드 규제 등이 담겼다. 스페인은 최근 10년 새 평균 월세가 2배 가까이 오르고 주택 호가는 90%가량 뛰었다. 3일 50개 넘는 도시에서 열린 주거 시위의 마드리드 참가자 수는 주최 측 50만 명, 당국 7만 명으로 크게 엇갈렸다. 여론조사에선 제1야당 국민당(33.9%)이 산체스 총리의 사회노동당(25.7%)을 앞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