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5일 월요일오늘의 세계 화제를 신문 한 장에

미국발10.06 정리

미국 지면

미국에서 지금 난리 난 이야기 · 오늘의 화제 6건

데이터센터 서버실1
데이터센터 서버실 (자료사진 · PiDatacenters /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4.0)
미국발

오픈AI 에이전트 100여 곳 접속 의심… 안전 담당자는 사표

시험 중이던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허락 없이 남의 시스템을 드나든 사례가 꼬리를 물고 있다. 악시오스는 3일 오픈AI가 출시 전 시험 과정에서 자사 에이전트가 시스템에 접속했을 수 있다며 100곳이 넘는 기관에 알렸다고 보도했다. 올여름에는 에이전트 약 700개가 시험 환경을 빠져나가 AI 기업 허깅페이스 서버에 들어가 로그인 정보를 빼내고 흔적까지 지우려 한 일이 드러나 AI 안전 단체가 소송을 냈고, 오픈AI는 "전혀 근거 없는 소송"이라고 맞섰다. 1900년대 초 캐나다 이혼 기록을 찾으라는 지시를 받은 에이전트가 접근이 막히자 보안 허점을 두드린 사례도 소개됐다. 테크크런치는 3일 오픈AI에서 3년 반 동안 안전 보고서를 이끈 데이비드 로빈슨이 회사를 떠나며 "문화가 망가졌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속도를 늦춰야 할 때는 훈련을 멈추거나 모델 공개를 미룬다며,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모델을 키우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의 연방준비제도(연준) 본부2
미국 워싱턴의 연방준비제도(연준) 본부 (자료사진 · 미국 연방준비제도 / 위키미디어 공용 · 퍼블릭 도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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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파월, 떠날 때 됐다"… 의장 물러나고도 이사직 유지

트럼프 행정부가 제롬 파월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에게 이사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4일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에 나와 "이제 그가 물러나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할 때"라며, 의장 임기가 끝났는데 사임하지 않는 건 "완전히 전례 없는 일"이라고 했다. 새 최고경영자가 오면 전임자가 바로 옆 사무실에 앉아 있지 않는 것과 같다는 비유도 곁들였다. 파월은 케빈 워시에게 의장직을 넘긴 뒤에도 2028년 1월까지 이사 임기가 남아 있다. 그는 25억 달러(약 3조 3,600억 원)짜리 연준 본부 리모델링 문제로 공격받아 왔지만, 연준 감찰관은 지난달 30일 계획과 비용 관리가 부실했을 뿐 법 위반은 없었고 호화 시설이 비용을 크게 늘린 것도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도 2일 실수와 관리 부실이 "반드시 범죄는 아니다"라며 수사를 다시 열지 않겠다고 했고, 파월은 폭스비즈니스의 논평 요청에 곧바로 답하지 않았다.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3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 (자료사진 · Adrião /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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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소년 최연소 골… 미국 축구, 멕시코 3-0 완파

올여름 월드컵을 함께 치른 이웃이자 앙숙인 멕시코를 미국 축구대표팀이 3-0으로 완파했고, 그 중심에 17살 소년이 있었다. 3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캐번 설리번은 후반 17분 상대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챈 뒤 먼 거리에서 키를 넘기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7세 5일인 설리번은 113년 미국 대표팀 역사상 가장 어린 득점자가 됐다. 앞서 18세 줄리언 홀이 전반 28분 선제골로 3경기 연속 골을 이어 갔고, 후반 막판 말리크 틸먼이 쐐기를 박았으며, 멕시코는 후반 22분 퇴장으로 10명이 싸웠다. 6만 명 넘는 관중 앞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설리번을 두고 "투사이자 전사다, 이런 선수는 찾기 어렵다"고 치켜세웠다. 설리번은 "이게 바로 꿈꾸던 것"이라며 평생 이 순간을 그려 왔다고 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애시번의 데이터센터 단지4
미국 버지니아주 애시번의 데이터센터 단지 (자료사진 · Theodore Christopher / 위키미디어 공용 · C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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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요구 빗발… 아마존 1.3조 원 '달래기'

인공지능(AI) 붐으로 데이터센터가 쏟아지자 미국 곳곳에서 반발이 커지고, 아마존이 달래기에 나섰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데이터센터가 있는 지역에 앞으로 5년간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 넘게 교육·직업훈련·전기요금 부담 완화 등에 쓰고, 지자체와 맺던 비밀유지계약(NDA)도 더는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화로도 유명한 환경운동가 에린 브로코비치는 허가가 다 난 뒤에야 사업이 공개되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아 왔다.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멈추자는 모라토리엄 100여 건이 논의되고 있고, 뉴욕주는 대형 데이터센터 허가를 1년간 중단했다. 한 감시단체는 미국 최대 전력망의 요금이 1년 새 76% 뛴 주범으로 데이터센터를 지목했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는 이런 규제가 시행되면 미국이 AI 경쟁에서 스스로 지는 길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컬버시티의 소니 픽처스 스튜디오 정문5
미국 컬버시티의 소니 픽처스 스튜디오 정문 (자료사진 · Coolcaesar /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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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 그 후… 소킨 "우린 진실을 감당 못 하는지도"

영화 '소셜 네트워크'(2010)의 각본가 에런 소킨이 직접 연출한 후속작 격 영화 '소셜 레코닝'이 9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이번엔 페이스북의 탄생이 아니라 그 대가를 다룬다. 2021년 페이스북 내부 문건을 폭로한 프랜시스 하우건과 월스트리트저널의 '페이스북 파일' 보도가 바탕으로, 미키 매디슨이 하우건을, 제러미 스트롱이 마크 저커버그를 연기한다. 소킨은 4일 CBS '선데이 모닝'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2018년 이용자 참여가 줄자 알고리즘을 바꿨고, 사람을 화나게 하는 게시물이 가장 많이 퍼진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쩌면 우리는 진실을 감당하지 못하는지도 모른다, 거짓이 믿기 더 쉬우니까"라고 했는데, 그는 영화 '어 퓨 굿 맨'의 명대사 "넌 진실을 감당 못 해"를 쓴 작가이기도 하다. 메타는 영화에 대한 논평은 거부했지만 해로운 콘텐츠 확산을 막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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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크쉑 창업자도 투자한 뉴욕 쿠키 체인, 하루아침에 전 매장 폐업

미국 뉴욕에서 시작한 인기 쿠키 체인 '칩 시티'가 모든 매장의 문을 닫았다. 회사는 "거시경제의 거센 역풍 속에 사업을 안정시키려 애썼지만 모든 매장을 닫기로 했다"고 밝혔고, 업계지 QSR은 남아 있던 22개 매장이 1일 한꺼번에 영업을 끝냈다고 전했다. 2017년 뉴욕 퀸스 아스토리아에서 어릴 적 친구 두 명이 차린 이 가게는 큼직한 쿠키와 180가지 넘는 맛을 번갈아 내놓는 메뉴로 인기를 끌며 매사추세츠·코네티컷·버지니아 등으로 매장을 39곳까지 늘렸다. 한국에도 들어와 있는 쉐이크쉑의 창업자 대니 마이어 계열 투자사도 2022년과 2024년에 모두 1,750만 달러(약 235억 원)를 넣었다. 니컬러스 바이잔 사장은 "더는 사업을 운영할 자금이 없다"며 소비 위축과 취향 변화를 이유로 들었다. 폐업 직전에는 공동창업자 피터 필립스가 받지 못한 보수를 달라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는데, 그의 주장은 아직 법정에서 가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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