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일 토요일오늘의 세계 화제를 신문 한 장에

외신 속 한국10.06 정리

한국 지면

외신이 본 한국 · 오늘의 화제 6건

알래스카 송유관1
알래스카 송유관 (자료사진 · Luca Galuzzi /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2.5)
외신 속 한국

트럼프 "한국이 72조 투자" 발표에… 한국 "합의 넘어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한국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500억 달러 넘게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 문서에는 540억 달러(약 72조 6천억 원)로 적혔고, 원전 8기 1,200억 달러와 텍사스 가스발전소 220억 달러까지 묶어 '거대한 투자 패키지'라고 홍보했다. 그러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합의된 범위를 넘어섰다"며 투자 확정이 아니라 검토를 시작한 단계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사업성이 확인되고 한국 법 절차에 맞아야 참여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알래스카 북부의 가스를 약 1,300km 파이프라인으로 실어 나르는 사업이라, 업계에서는 "한국에 가장 싼 공급원은 아닐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확정된 것은 텍사스 발전소 한 건뿐이다.

2019년 BTS 웸블리 공연의 관객석2
2019년 BTS 웸블리 공연의 관객석 (자료사진 · Sian Lilly /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 3.0)
외신 속 한국

BTS 투어 수익 5억 달러 돌파… 록밴드만 넘던 벽, 팝 그룹 최초

BTS의 월드투어 '아리랑'이 누적 티켓 수익 5억 달러(약 6,720억 원)를 넘어섰다. 미국 빌보드 박스스코어 집계에서 이 고지를 밟은 그룹은 그동안 모두 록밴드였고, 팝 그룹은 BTS가 처음이다. 8월 한 달에만 12회 공연에 약 80만 명이 몰려 1억 7,170만 달러(약 2,308억 원)를 벌었다. 비욘세가 2023년 8월 세운 1억 7,930만 달러에 이어 박스스코어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월간 수익이다. 빌보드 월간 투어 순위 1위도 벌써 다섯 번째다. 남은 공연이 약 40회여서 최종 수익은 10억 달러(약 1조 3,44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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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본사 간판 (자료사진 · Will Buckner /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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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한국 기업과 33년 더"… 뉴욕서 밴 플리트상 수상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한미 관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는 '밴 플리트상'을 받았다. 행사 뒤 그는 기자들에게 "한국과 33년 동안 일해 왔고, 앞으로 33년 더 한국 기업들과 일하겠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기술이 이미 삼성전자 공장 곳곳을 움직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협력 상대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LG와 현대차까지 이름을 올렸다. 두 반도체 회사는 엔비디아 AI 칩에 꼭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대는 핵심 공급사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참석해 두 회사 모두 AI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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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왕립재판소 (자료사진 · 위키미디어 공용 사용자 / 위키미디어 공용 · C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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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줄 알았는데'… 삼성 합병 분쟁, 엘리엇에 652억 배상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싼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과 한국 정부의 국제 분쟁에서 한국이 다시 졌다. 사건을 다시 심리한 국제중재판정부는 한국 정부가 엘리엇에 원금 4,849만 달러(약 652억 원)와 이자, 비용을 물어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엘리엇은 국민연금이 합병에 찬성하는 과정에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해 손해를 봤다고 주장해 왔다. 2023년에도 같은 금액의 배상 판정이 나왔지만, 올해 2월 영국 법원이 일부를 취소하고 인과관계를 다시 따지라며 돌려보냈었다. 엘리엇은 이자와 소송비까지 합치면 받을 돈이 약 1억 1,300만 달러(약 1,519억 원)라고 주장한다. 법무부는 관계 부처, 외부 변호인과 판정문을 분석한 뒤 대응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소 용접 작업(자료사진)5
조선소 용접 작업(자료사진) (자료사진 · Kroisenbrunner /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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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타고 천장 거꾸로 걷는 '거미 로봇'… 한국 조선소 용접공 될까

한국 스타트업 디든로보틱스가 만든 네 발 로봇 '스파이더 30'이 해외 기술 매체에 잇따라 소개됐다. 발바닥에 전자석이 달려 있어 강철 바닥은 물론 벽과 천장에도 거꾸로 매달려 걸어 다닌다. 몸무게 45kg에 30kg짜리 장비를 싣고 움직일 수 있고, 바닥에서 벽으로 옮겨 타는 데 30초도 걸리지 않는다.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선박 안쪽의 좁고 위험한 공간에서 용접과 점검을 맡기려고 만든 로봇이다. 삼성중공업이 실제 조선소 환경에서 시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하 10도부터 영상 60도까지 버티도록 설계됐다.

빈의 국제회의장 오스트리아 센터6
빈의 국제회의장 오스트리아 센터 (자료사진 · Robert F. Tobler /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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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피부' 틱톡 영상 95%가 엉터리… 피부과 의사 영상은 0개

한국식 스킨케어와 '유리 피부(glass skin)'를 다룬 인기 틱톡 영상 대부분이 오해를 부를 내용을 담고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피부과학회(EADV)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이 연구는 인기 영상 38개를 분석했는데, 94.7%에 잘못된 주장이 최소 하나씩 들어 있었다. 84%는 사람마다 다른 피부 타입을 무시했고, 32%는 바로 효과가 난다고 장담했다. 영상의 82%는 의사가 아닌 인플루언서가 만들었고, 피부과 의사가 만든 영상은 하나도 없었다. 연구를 이끈 마리아 루시아 파이사노 박사는 "기본적인 안전 정보가 한결같이 빠져 있다는 점이 가장 놀라웠다"고 말했다. 함께 발표된 다른 연구에서는 SNS 루틴을 따라 하다 피부 문제가 생긴 환자 94명 중 42%가 자극성 접촉피부염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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